【팩트TV】전국언론노조가 31일 총파업을 앞둔 MBC와 KBS의 공영방송 정상화 투쟁에 적극 연대하기로 했다.
언론노조는 이날 ‘언론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문’을 통해 “KBS, MBC의 파업 투쟁에 적극 연대해 기필코 언론적폐를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간 4대강은 죽어갔고, 언론은 빛을 잃었다”면서 “취재현장에서 기레기 소리에 고개를 숙이고, 촛불 시민 앞에 ‘언론도 공범자’라며 반성하던 언론노동자들은 삼성 장충기 문자 앞에 또 다시 좌절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길고 긴 침묵과 저항의 시간이었다”면서 “더 이상은 고개 숙이지 않고 권력과 자본에 줄을 댄 경영진에 견고한 연대의 힘으로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언론노조는 총파업을 선언한 MBC와 KBS 외에도 “언론을 권력화·사유화한 SBS와 OBS 등 지역방송, 국제신문과 뉴시스 등 신문 통신, 그리고 국정농단 세력에 빌붙은 연합뉴스, 아리랑TV의 투쟁에도 함께 하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YTN 해직 기자들의 투쟁을 모범으로 이어받아 모든 적폐를 청산하고 편집권 독립을 쟁취하자”면서 “연대의 힘으로 권력과 자본을 넘어 언론의 자유를 되찾고 세상의 모든 자유를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윤인구 아나운서를 비롯한 KBS 아나운서 20명은 이날 오전 MBC 노조가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암동 사옥을지지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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